김태호 PD는 4일 TV리포트에 "'무한도전'은 지난해부터 올림픽에 갔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예상제작비는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회사 지원은 따로 없고, 간접광고를 우리가(제작진이) 직접 구해야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져 안 가는 것으로 결론내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고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지원하거나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는 현실에서 결국 '무한도전'이 아이디를 써야하는 상황이 됐다"며 "'무한도전'이 런던올림픽에 갈지 말지는 무조건 파업끝나고 회사가 정상화된 뒤에 결정될 것이다. 런던 가면 스포츠국, 기술국, 아나운서국 동료들의 큰 도움이 필요한데 우리만 가는 건 아무 의미없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런던올림픽행이 결정될 경우, 이르면 올림픽이 시작되는 다음달 27일 이후 또는 8월 초 촬영이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파업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무한도전'의 런던올림픽 특집이 방송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출연진 관계자는 "아직 파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우리도 '무한도전' 런던올림픽 관련 스케줄을 따로 빼놓지 않았다. 그와 관련해서는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18주째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집 당시 멤버들이 직접 여자 핸드볼 헝가리전 예선 경기와 남자 체조 평행봉 개인 결승 중계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TV리포트 DB
장영준 기자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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