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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김무열 향한 논란, 결국 판자촌까지 왔다

김무열, 이다지도 속속들이 파헤쳐 얻어지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MC 윤도현 수영)에서는 김무열의 병역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의 시발점에 대해 "2010년 5월에 정상적인 병역 면제를 받았다. 생계유지가 어려울 경우엔 면제 판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1억여원의 재산을 주장했지만 소속사 측은 5천여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재산에 미포함을 시켰기 때문이다.

↑ 사진: 리뷰스타 DB, 방송 캡처

이어 2007~2008년 3억원의 고수입에 대해서는 "이미 2002년에는 가계에 2억원의 채무가 있었다. 빚을 갚기에도 급급했다"고 당시에 대해 전했다. 당시 김무열의 집에는 수익이 없었다는 것.

이에 '한밤'에서는 김무열 가족에게 쌀을 나눠줬다는 지인을 따라 그가 실제 살았던 집으로 향했다. 조사 결과 그는 이 집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월세로 살았고 보증금은 1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한밤'은 소설가인 김무열 어머니의 자세한 수입내역까지 공개했다.

이처럼 김무열을 향한 논란은 이미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졌다. 하지만 이러한 집요함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깊은 함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언론의 입장에선 이러한 보도를 통해 동정여론을 만든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물론 김무열이 실제 살았던 집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재심사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그가 이 집에 살았던 숨겨진 속내가 드러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판자촌'이라는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통해 김무열의 생활고를 인식시켜 주는 것은 그에게 명분을 만들어 준다는 오명을 벗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김무열 역시 이렇듯 만천하에 드러난 사생활이 그다지 반갑지 많은 않을 것이다. 이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히 쌓아온 이미지를 한 번에 무너뜨려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무열의 자세한 생활고를 년도별로 일일이 나열해 입장을 설명하기도 한 소속사 프레인TPC의 여준영 대표는 "김무열의 가족으로부터 이런 궁색한 옛날이야기를 외부에 해도 좋다는 허락을 겨우 받았습니다만. 제 배우이자 친구인 무열이의 이런 개인사를 공개적으로 얘기해야하는 상황에 큰 슬픔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확실하고 명쾌한 것은 법이라는 엄격한 잣대가 내려줄 것이다. 분명 현재 김무열을 향한 모든 논란은 재심사 과정에 놓여있고, 이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진정한 팩트인 것이다. 구구절절한 가정사를 굳이 캐내 양쪽 누구도 얻는 것이 없다는 것은 현재의 필요 이상으로 과열된 양상을 증명해준다. 도대체 누굴 위해 이토록 뜨거운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병무청은 지난 22일 "처분 당시 수입 등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재조사 후 병역면제처분의 적정여부를 재심사 할 예정이며, 재심사 후 관련 공무원이 처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되면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모든 판단과 파헤침은 결과가 나온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최인경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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