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도청 역이용 당한 사실 간파 “날 가지고 놀았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곽도원이 정문성를 도청하던 계획이 오히려 역이용되었다는 것을 간파하며 수사에 새국면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SBS TV '유령'에선 권혁주 경감(곽도원)이 도청기가 역이용당한 사실을 알아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권혁주는 조현민(엄기준)의 수족인 염재희(정문성)를 도청해 남상원의 죽음을 파헤치려 했다. 도청기가 작동되는 동안 염재희는 남상원이 살해됐다고 말했고 CCTV영상에 대해 언급해 경찰이 조재민을 체포할 수 있는 단서를 포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조재민이 체포됐지만 권혁주는 재벌아들인 조재민의 사건이 너무 쉽게 풀리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그런 상황에서 최승연(송하윤)은 염재희를 도청하던 중에 남상원이 남긴 노트북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됐다. 염재희는 부하가 보고하는 중에 급하게 도청기를 막았고 최승현은 이것을 가지고 권혁주 경감을 찾아왔다.

도청기 내용을 반복해 들은 권혁주는 "알고 있었어. 우리가 도청하는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네? 남상원 사건을 수사하게 하기위해 우리에게 정보를 흘린거다. 이 새끼 이거 날 가지고 놀았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남상원의 노트북은 진짜다. 그러니 도청기를 막은 거다. 그걸 찾아야한다"고 말하며 노트북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한영석(권해효)이 조현민(엄기준)의 내부스파이인 것으로 드러나 흥미를 고조시켰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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