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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각시탈’ 사망사고 유족, 대답없는 시위 한달째 “돈문제 아니다”

[뉴스엔 전원 기자]

'각시탈'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덕분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보조출연자 사망사고로 유족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오전 5시 30분께 KBS 2TV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 차영훈) 보조출연자 30명과 운전기사 1명이 탄 버스가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남 합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조출연자 박모씨가 사망했다.

사망자의 아내 윤모씨와 자녀들은 지난 5월 22일부터 시위를 시작했다. KBS, 팬엔터테인먼트, 동백관광, 태양기획 측이 책임을 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진정한 사과를 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각시탈'이 첫 방송되 이후에도 윤모씨의 시위가 계속되자 '각시탈' 측은 6월초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보험금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산정기준에 의거하여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유족들이 사망보험금을 수령하고 있지 않지만 사망보험금 1억 5,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모씨의 입장을 달랐다. 윤 모씨는 28일 오후에도 KBS 본관 앞에서 최고 30도 이상의 무더위와 싸우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었다. 이날 윤 모씨는 뉴스엔과 만나 이번 사고에 대한 속상함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윤 모씨는 "제작사 측이 발표한 배상금을 받지 못해서 하는 시위가 아니다. KBS, 팬엔터테인먼트, 동백관광, 태양기획 측은 고인의 목숨을 갖고 흥정을 하려 했다. 우리는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고 싶다"며 "'각시탈' 측이 유족들의 보상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말은 사실과 다르다. 산재처리와 관련한 부정적인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모씨는 거듭 "돈 때문에 이 더운 날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의미없는 시위라고 생각하겠지만 묵살당한 사항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윤 모씨의 자녀는 초등학생이다. 방학이 시작되는 대로 자녀와 해당 초등학교의 일부 학생들과 교사들도 이 시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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