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엄기준 돕는 경찰정 내부스파이 권해효였다 ‘충격’

[뉴스엔 권수빈 기자]

내부스파이는 권해효였다.

6월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 10회에서는 한영석(권해효 분) 경사가 내부 동조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상원 살인 사건 진범이 조현민(엄기준 분)이고 그가 조재민(이재윤 분)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걸 알게 된 김우현(박기영/소지섭 분)은 남상원이 생전 김우현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중요한 증거인 노트북의 행방을 쫓았다.

세강그룹에 감시당하고 있는 남상원이 김우현을 은밀히 만나기 위해 전화를 걸었던 공중전화를 찾아간 김우현은 남상원이 감시자를 피해 골프장을 가는 척 하면서 김우현에게 접선을 시도했던 것을 알아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장소에 한영석이 나타났다는 거였다. 한영석은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이버수사대 소속이었다. 항상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가 이 자리에 나타나면서 그에게도 뭔가 비밀이 있다는 의심이 들게 만들었다.

박기영은 김우현의 양평집을 찾아가 남상원이 맡기고 갔던 노트북을 달라고 가정부에게 말했다. 가정부는 "1시간 전쯤 경감 님 동료라는 분이 가져가셨다"고 놀라운 말을 했다. 노트북을 가져간 그 동료라는 사람은 한영석이었다.

조금 뒤 한영석이 홀로 외딴 곳에 있는 모습이 나왔다. 그의 곁으로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왔다. 그 남자는 바로 조현민이었다. 한영석은 입꼬리를 씩 올리며 웃었다. 김우현이 생전에 말했던 내부 동조자는 한영석이었다. (사진=SBS '유령' 캡처)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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