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아직 여유 없지만 모친께 손자 안겨드리고파"
-아무래도 이혼 얘기를 빼놓을 수는 없네요. 요즘 이혜영씨 관련한 인터뷰가 많았어요.
마침 이날 오전에는 '이상민 전처 이혜영 재혼에 충격, 술 마시고 고함'이라는 기사가 보도돼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한 방송 토크쇼에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것이었는데 말한 의도가 잘못 전달된 듯 했다. 이상민은 서둘러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등 해명에 나섰다.

-두분의 이혼이 백지영씨 때문이라는 루머는 너무 황당했죠.
"당연히 사실이 아니죠. 오히려 사업 실패 때 백지영씨가 제 빚보증을 잘못 서서 곤욕을 치렀으니 제가 신세를 이만저만 진 게 아니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재혼은 안 합니까.
"해야죠.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도 손자를 바라세요. 하지만 이제 막 다시 시작하고 있으니 당분간 결혼은 불가능하겠죠. 한 3년 뒤쯤이면 되지 않을까요? 연예인보다는 차분히 내조해줄 수 있는 일반인이 나을 것 같아요."
▶고영욱·신정환 씻을 수 없는 실수, 그러나 형제같은 친구들
-고영욱 성폭행 혐의 사건도 충격이 컸겠어요.
"정말 놀랐죠. 더구나 '음악의 신' 방송을 같이 하다가 4회에 그런 일이 벌어져서 거의 '멘붕'이었어요. 그럴 친구가 아닌데…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받아야 되겠죠. 자숙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제겐 형제같은 친구예요."
-신정환씨는 어떤가요. 발은 많이 나았대요.
"얼마 전에도 봤는데 아픈 데는 다 나았더라고요. 생각보다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고요.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인의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신정환씨 해외체류 중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요.
"고영욱과 마찬가지로 누가 뭐래도 신정환은 제게 형제같은 친구입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는데 일단 도와줘야죠. 네팔과 일본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도움을 줬어요."
▶재기 어떻게? "정면승부", 목표는? "빅3 안에 드는 것"
-이상민의 목표는 뭔가요.
"방송 출연에는 욕심 없어요. 제 목표는 후배들을 육성하고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제작자로서 성공하는 겁니다. 박진영형이 량현량하를 만들고 양현석형이 원타임을 만들 때 전 샵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이제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SM·YG·JYP에 버금가는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이상민, 쟤니까 할 수 있어'하는 그룹을 만들겁니다."
-왜 이상민이 아니면 안되나요.
"전 이제 다시 시작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음악이 절실하기 때문이죠. 지난 6년간 쉬면서 음악을 멀리 했던 적은 한번도 없어요. 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은 절실할 때 나온다고 믿어요. 그런 점에서 지금 가장 절실한 사람은 저이고 그래서 된다고 생각해요."
-방법은 있나요.
"저야 늘 정면승부죠. 힘들고 어려워도 그동안 정면승부를 택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저한테 맞아요. 이제 정말 다시 시작입니다."
이상민은 한 때 무리한 사업확장과 잇단 실패로 엄청난 빚에 시달려야 했다. 금전적인 것보다는 '말빚'을 책임져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될 부채를 떠안은 적도 있다. 그러나 그는 매번 정면으로 승부했다. 빚에 쪼들리는 상황에서도 세금 체납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세무서에 저작권료 수입을 자진 신고했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깨달았어요. 두번 다시 실수하지 않을 거예요. 빅3가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라며 인터뷰 후에 다시 준비 중인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취중토크 ①] '음악의 신' 이상민 "과거사는 이제 그만~"
▶[취중토크 ②] '이혼 백지영 때문?' 이상민, 루머에 입 열다
▶[취중토크 ③] 이상민에게 고영욱-신정환이란?
▶[취중토크 ④] 이상민의 가방 속엔 뭐가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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