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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추적자' 장신영 드러낸 발톱, 두 거물 혼쭐났다

[TV리포트 송승은 기자] 장신영이 분노했다. 김상중의 성공만을 학수고대하던 그는 필요에 따라 버려지기도 하지만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며 역공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TV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박경수 극본, 조남국 연출) 10회에서는 신혜라(장신영)가 자신을 배신한 강동윤(김상중)의 뒤통수를 치며 서회장(박근형)과의 거래로 판을 뒤집는다.

앞서 신혜라는 난관에 처한 강동윤을 구하기 위해 경찰에 자진 출두 자수했다. PK준(이용우)의 연인으로 사고차량에 타고 있었다는 거짓진술로 백홍석(손현주)의 딸 수정을 죽인 누명까지 안고 간다. 하지만 눈앞의 야망에 다급해진 강동윤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5년 동안 감옥에서 버텨줄 것을 요구하며 그를 차갑게 외면했다.

신혜라는 강동윤의 달라진 언행에 모욕감을 느끼고는 궁지에 몰린 서회장을 찾아가 협상한다. 서회장은 신혜라의 부친이 한오그룹의 심복이었으나 책임을 떠안고 죽음에까지 이른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신혜라를 부추기나 자신의 꿈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잘라 말한다. 그리고는 신당 창당을 막아주고 강동윤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서회장은 "신사장 딸내미가 내주머니를 다 털어갈라카네, 빈주머니에는 뭘 채워 줄랑고"라고 묻자 한오그룹을 위기에서 건져주고 강동윤과의 이혼으로 잃어버린 딸도 되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강동윤이 백홍석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우며 국민들의 지지를 얻자 50년 한오그룹이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던 서회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강동윤은 검찰에서 풀려난 장신영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자 미안하다고 하실 이유 없다며 앞으로의 복선을 암시한다.

신혜라는 황반장(강신일)의 뒤를 밟아 서회장의 지시대로 총상을 입고 도망가던 백홍석을 붙잡는다. 가족의 식사자리에서 백홍석이 곧 수술에 들어가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보고를 하고서는 서회장의 뒤편에 선다. 당황한 강동윤을 비웃는 듯 싸늘하게 얘기한다. "말씀드렸잖아요, 후보님이 저한테 미안해하실 이유 없다고."

반전된 분위기에 힘을 얻은 서회장은 "너한테는 한오그룹을 무너뜨릴 입이 있지만 나한테는 PK준의 휴대전화와 백홍석이 있다"며 강동윤을 향해 경고한다.

하지만 신혜라는 서회장과 협상을 추진하면서 강동윤을 찾아가 또다른 제안을 하는 철저한 이중성을 보여준다. 한오그룹과 백홍석의 연루설을 사실무근으로 발표할 것과 유상증자 비밀회의록과 특검 청문회에서 서회장과 아들 영욱(전노민)을 보호해줄 것, 서지수(김성령)와의 이혼이 그가 내민 조건이다. 서회장과는 이미 거래를 끝냈다고 목을 죄며 조건에 합의하면 휴대전화는 세상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다.

강동윤이 청와대에 입성하면 그가 이룬 절반은 자신의 것이라며 권력을 향한 야망의 발톱을 대놓고 드러낸다. PK준을 매수하는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를 손에 넣은 신혜라는 이를 무기로 강동윤을 꼼짝없이 잡아두는데 성공한다.

노련한 거물 서회장과 기회포착 처세술의 강동윤을 양손에 쥐었건만 그의 거래는 뭔가 불안하다. 잡아먹힐지 잡아먹을지 뛰는 욕망위에 나르는 욕망이라 할밖에.

사진=SBS '추적자' 화면 캡처

송승은 기자s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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