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 각시탈은 죽지 않았다! 사람들 앞에 모습 공개!

이강토가 사람들에게 각시탈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는 본격적인 각시탈 활동에 나선 이강토(주원 분)가 조일은행의 총장이며 일본의 앞잡이인 조영근(고인범 분)을 혼쭐내며, 사람들에 각시탈이 죽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앞서 이강토는 조영근이 빠져 있는 게이샤 마사꼬를 유인해 정보를 얻어낸 후, 조영근에게 접근 '조일은행의 직원들을 죽인 것은 각시탈이 아닐 수 있다'는 말로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을 의심하게 만든 후, 각시탈을 쓰고 조영근을 습격했다.

↑ 사진: KBS 방송 캡처

이어 이강토는 근무시간 클럽을 찾아 농땡이를 부리는 것처럼 위장을 하고는 클럽 밖에서 인력거꾼으로 변장을 한 채 대기하고 있던 백건(전현 분)과 접선했다.

그리고 얼마 후 종로시장의 사람들은 안이 보이지 않도록 가려진 채 수상한 모습으로 서 있는 인력거를 발견하고 모여들었다. 궁금한 사람들은 인력거의 안을 들춰보기에 이르렀고, 인력거의 안에서 알몸으로 입에 재갈이 물리고 손발 역시 묶인 채 곤욕스러워하는, 조일은행 총장 조영근이 굴러 나왔다.

깜짝 놀란 사람들은 조영근의 행세를 살펴보다 "가만 당신 조두취 아니야?"라며 조영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또한 조영근의 가슴팍에 붉게 써 있는 글씨를 보고, 조영근을 그렇게 만든 것이 '각시탈'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사람들이 저마다 '각시탈이 살아 있나 보다'며 기뻐하는 사이, 누군가가 "각시탈이 나타났다!"를 외쳤고, 사람들은 시장 건물의 지붕 위에 서 있는 각시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소동이 났음을 알고 달려왔던 순사 아베(윤봉길 분)가 각시탈을 향해 총을 꺼내들자, 시장 사람들은 아베와 조영근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두 앞잡이는 흥분한 사람들을 피해 정신없이 도망쳐야 했고, 종로경찰서로 뛰어들어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조두취와 아베를 기겁하게 한 사람들은 "아주 속이다 시원하네! 시원해!"를 외치며 기뻐했다.

이로써, 각시탈은 자신이 살아 있음을 사람들에게 확실히 알렸다. 각시탈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자 '각시탈을 죽인 공으로 아들 슈운지를 경부자리에 올린 타로'는 곤란한 지경이 되었다.

최유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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