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수(장용 분)가 아들 방귀남(유준상 분)의 실종사건 진실을 알았다.
6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35회분에서 귀남은 모친 엄청애(유준상 분)의 환갑잔치를 맞아 "저 잃어버리신 거 어머니 탓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으니 더 이상 죄책감 느끼지 마시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앞서 방송분에서 차윤희(김남주 분)는 방장수를 찾아가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이 있는데 그걸 알면 식구들 모두 상처를 받는다. 귀남씨와 관계된 일이다"고 고민 상담을 했었기 때문. 머리가 복잡한 방장수는 잠시 레스토랑 밖을 빠졌나왔다가 양실과 남편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30년 전 귀남의 실종사건과 양실이 관계돼 있음을 직감했다.
그날 이후 방장수는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윤희의 말과 어느 날 자신을 찾아와 갑자기 "작은 어머니 아버지는 어떤 분들이냐"고 묻던 귀남의 말 등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방장수는 귀남을 만나 "얼마 전 새아기가 날 찾아와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이 있다고 말했었다. 그때는 그냥 덮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아닌 것 같다. 난 알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귀남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자 방장수는 "너 실종사건이랑 네 작은엄마가 관련이 있는 거냐"고 직접적으로 물으며 이미 모든 걸 눈치 챘음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윤희가 남자친구 차세광(강민혁 분)의 누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방말숙(오연서 분)이 180도 태도 돌변, 윤희에게 여왕대접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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