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김하늘을 향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끝내고 두 사람의 진짜 사랑을 시작했다.
6월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10회에서 서이수(김하늘 분)는 김도진(장동건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도진은 "구두 신고 나온 서이수씨 보고 알았다. 이 여자는 내 마음을 못 받았구나. 그동안 나는 돌 던지듯 던졌구나. 내 마음을...그래서 이 여자는 놓쳐야 하는 여자구나"라며 "그동안 미안했다. 신사가 아니라서"라고 정식으로 이별을 선언했다.

매일 하루 24시간을 녹음하는 도진은 이수를 처음보고 반했던 날, 두 번째로 우연히 다시 만났던 날, 그리고 그 두 번의 만남이 같은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된 날 등을 녹음해 놓았다. 몰랐던 사실들과 도진의 진심을 알게 된 이수는 감동했고, 당장 도진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여전히 도진은 "무슨 일이냐, 혹시 나랑 자러온 거냐"는 예의 없고 짓궂은 질문만 던지며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도진의 진짜 마음과 자신도 도진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수는 도진이 자신에게 했던 방식대로 똑같이 임태산(김수로 분)에게 보내는 듯한 문자를 도진에게 보내 처음 마주쳤던 커피숍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뒤늦게야 문자를 확인한 도진은 커피숍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때, 창밖으로 이수의 모습이 보였고 도진은 냅킨에 "오늘 선약은 이수씨예요"라고 적어 창문에 비췄다. 그러자 이수는 창문에 입술을 맞추며 도진의 마음에 화답했다. 그동안 도진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그려지던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이제 함께 하는 사랑으로 새국면을 맞은 상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메아리(윤진이 분)를 향한 마음을 쉽게 접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최윤(김민종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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