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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6일 화요일

KBS '남격' 멤버 교체, 김준현 투입 예정

[스포츠월드]

KBS2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남자의 자격'에 개그맨 김준현이 투입되는 등 멤버 및 제작진이 대폭 교체된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남자의 자격' 멤버들인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양준혁, 이윤석, 전현무, 윤형빈 중 일부가 교체된다. 특히 최근 '개그콘서트'를 통해 대세남으로 급부상 중인 개그맨 김준현 등 새로운 멤버들이 대거 들어가 분위기를 쇄신할 전망이다. 이미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조성숙 PD가 정희섭 PD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최근 시청률이 급락한 '남자의 자격'이 일대 쇄신에 나서는 셈이다. 이 방송 관계자는 "이미 교체될 멤버들에게 통보가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늘이 이들에게는 마지막 촬영"이라고 말했다.

과거 '남자의 자격'에서 몰래 카메라 형태로 멤버들이 바뀐다는 소식을 전한 후 그 반응을 방송으로 내보낸 적이 있다. 이번에는 실제 상황이 됐다. '남자의 자격'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이 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일부 멤버가 바뀌고 연출자는 교체가 확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요즘 들어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들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SBS '일요일이 좋다'에 부동의 일요일 저녁 예능 시청률 정상을 지키던 '1박2일'마저 흔들리고 있다. 그 보다 더 추락한 '남자의 자격'으로서는 혁신이 필요해보이긴 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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