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희준, 회장아들 스펙 어필? '조윤희 완전 무반응'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이희준이 조윤희에게 스펙 어필을 하려다 좌절했다.

24일 방송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굴당') 36회에서는 천재용(이희준 분)이 방이숙(조윤희 분)에게 자신이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용은 자신이 이숙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종업원에게 "나 회장님 아들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재용은 "내가 내 입으로 나의 이런 스펙을 얘기하기가 그렇다"며 "네가 해라"라고 말해 이숙에게 자신이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은근슬쩍 알리길 원했다.

이에 종업원은 "나 아는 사람 중에 우리 회사 회장님 아들있다"며 "누군지 알고 싶지 않냐"고 말했고, 이숙은 "모른다. 알고 싶지 않다. 어차피 딴 세상 사람들이지 않냐"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또 이숙은 "재벌 아들이 방이숙씨 좋아한다면?"이라는 자극에도 "난 완전 싫다. 부담스럽다"며 "난 인생역전 싫다. 나랑 비슷한 사람과 알뜰살뜰 사는 게 좋다. 우리 엄마 아버지처럼"이라고 말해 재용을 당황시켰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재용은 종업원에게 말하지 말라는 싸인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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