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29회에서 엄청애(윤여정 분)는 차윤희(김남주 분)의 집에 갔다가 차세광(강민혁 분)을 만나게 됐다.
엄청애는 자신을 보자마자 어머니라고 부르고, 아들처럼 대해달라 말하는 차세광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차윤희의 친동생이 차세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방말숙(오연서 분)은 "진짜 별꼴이다. 서울에 자기 집 있는데 왜 여기 와 있냐"며 "자기 동생 편하라고 왜 우리 오빠 불편하게 하냐"고 딴지를 걸었다.

그러더니 "새언니 동생이면 뻔하다. 앞에서만 그런거지 성격 장난 아닐거다"며 "그렇게 새언니에게 당하고도 모르겠냐. 새언니 정말 웃기다. 저번에 투표할 때 언니들 다 꼬시고. 작은 아빠네도 새언니가 동생 과외 선생님으로 붙여줘서 표 얻은거다"고 고자질을 해댔다.
또 방말숙은 "나한테도 비싼 가방 준다고 얼마나 들이댔는지 모른다. 내가 심지가 곧아서 안 넘어간거다"라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저번에 보니까 귀남 오빠도 새언니 일 그만뒀으면 하던 눈치던데 편법 써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일 계속한다. 보통이 넘는다. 이번 일은 엄마와 할머니의 완패. 그것도 새언니 반칙 썼는데 그것도 모르고 무력하게 당한 너무나도 굴욕적인 완패"라고 상황을 정리해 엄청애와 전막례(강부자 분)의 심기를 건드리기까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차윤희가 직장을 그만둘 수 있도록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방말숙의 밉상짓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방송 말미 30회 예고편에서 방말숙은 길에서 마주친 차윤희에게 "엄마와 할머니가 언니 일 그만 안 둔다고 계속 신경 쓰시더라. 웬만하면 말 좀 듣지 그러냐.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다. 나라도 가르쳐야지"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안 그래도 임신 때문에 직장 생활에 위기를 맞이한 차윤희는 한참이나 어린 시누이에게 훈계까지 듣고 기분이 나빠 얼굴을 굳힐 수 밖에 없었다.
평소 방말숙은 얄밉다 싶은 행동과 말은 골라서 해대면서도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나 부탁할 일 있을 때만 애교를 떨고 착한 척을 해 차윤희와 앙숙과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적으로 보면 차윤희가 방말숙 보다 한 수 위였다. 이런 가운데 차윤희가 상황 파악 못하고 훈계까지 하는 방말숙의 콧대를 어떻게 꺾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양실(나영희 분)이 방귀남을 잃어버리게 된 사건 전말이 밝혀져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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