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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아이돌 예능, '19금' 이거나 아슬아슬 하거나

"갈수록 강해진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이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다. 동료 연예인에 대한 폭로전이 이어지고,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연애담까지 늘어놓는다. 나아가 '19금' 코드까지 섭렵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 '19금' 아니면 아슬아슬?

거침이 없다. 우선 비방용 언행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엠블랙 이준은 SBS '강심장'에서 려원에게 욕을 가르쳐 준 사연을 공개하며 실제로 욕 시범을 보였다. 방송에서 욕설은 '삐' 소리로 처리됐지만 이준은 MC와 출연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샤이니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금주의 아이돌'에 출연해 술버릇을 공개했는데, 온유는 "키는 여자 만날 때 경쟁자를 데려가지 않는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팀킬'도 자행된다. 샤이니 민호는 한 방송에서 "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키가 1m70대"라며 억울해했고, 인피니트 성규는 "멤버들의 거짓말이 팀워크의 문제점"이라고 폭로했다. 작업 스킬, 열애 공개에도 거리낌이 없다. 제국의아이들 황광희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을 통해 짝사랑하던 여자 연예인에게 향수를 선물했다"고, 달샤벳은 손바닥tv '박명수의 움직이는 TV'에서 "수빈이 남자 아이돌에 미쳐 산다"고 고백했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소녀시대 써니는 SBS '강심장'에서 "현재 사랑에 빠져있는 멤버가 과반수 이하"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2PM 택연은 "닉쿤은 연습생 때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2AM 조권은 "막내 진운이가 소녀시대 서현을 좋아한다"는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나인뮤지스 세라. 사진캡처=tvN


'19금'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대표적인 예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에로틱한 퍼포먼스, 19금 DJ 버전 등 거침없는 언행으로 '성인돌'이란 애칭을 얻었을 정도다. JYJ 김재중은 방송에서 "욕조 키스를 하고 싶다. 결혼 후 아내와 함께 거품을 받아 놓고…"라고 말해 김준수를 당황케 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KBS2 '청춘불패'에서 나르샤를 따라 한다며 딸기를 특정 부위에 대는 제스처를 취해 "진짜 야하다"며 김신영을 당황케 했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19금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29세 이후 11년 동안 연애를 못해봤다는 심권호에게 "솟아오르는 욕구는 어떻게 다스리냐"고 묻는 등 대담한 질문으로 게스트를 당황하게 하며 주목받고 있다. 나인뮤지스 세라는 tvN 'SNL 코리아2'에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19금' 개그를 선보였고, 티아라 소연은 "은정이 밤마다 문지른다"고 마사지 기구를 소개하면서 특정 부위를 가리켜 은정을 당황케 했다.









▶ 반응은? 부작용은 없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관대하다. 대부분은 '솔직한 모습 보기 좋다' '예능감에 빵 터졌다'는 등 호응을 보낸다. 하지만 당사자의 고민은 크다.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방송 컨셉트에 맞춰 '19금' 코드를 소화해야 하거나 억지로 강한 소재를 찾아내야 할 때는 마음고생이 심하다. 이를 지켜보는 관계자들도 조마조마하다. 이미지 타격을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 한 관계자는 "말 한마디에 생사가 갈릴 정도로 반응이 극과 극이다. '솔직한 이미지가 좋다'고 하다가도 한순간에 '개념이 없다'고 돌변한다. 항상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 그런데도 왜 '19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더라도 '센 발언'을 포기할 순 없다. 우선 화제 몰이에 좋다. 열애 목격담, 뒷이야기와 같은 자극적인 소재들은 항상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는다. 단기적일지라도 인지도 향상에 이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는 것.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미성년자가 야한 농담을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성인이 이성 교제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오히려 연령대에 맞게 솔직하게 얘기를 하면 '가식 없는 연예인'으로 호감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적인 문제로 '센 발언'을 요구받기도 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방송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솔직할수록 인기를 끈다. '자극 둔감성' 역시 아이돌의 폭탄 발언을 부추긴다. 드라마에서 베드신이 등장할 정도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송이 남발되는 마당에 웬만한 소재로는 둔감해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어렵다는 것. 관계자는 "일부 방송에서는 아예 대놓고 '센 것'을 준비해오라고 주문한다. 자극적인 대사가 나올 때까지 사전 인터뷰가 계속되다 보니 멤버들도 어떻게 해서든 하나씩 얘깃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때로는 오프더레코드로 말했던 내용까지 편집 없이 방송에 내보내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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