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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추적자’ 박효주, 끝까지 의리지킨 손현주에 폭풍오열 “선배님!”

'추적자'박효주가 자신에 대해 끝까지 의리를 지킨 손현주 때문에 절규했다.

백홍석(손현주 분)은 6월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10회에서 강동윤(김상중 분) 경호원에 의해 총상을 입었다. 백홍석은 곧 조형사(박효주 분)에 의해 구출됐고 산으로 도주했다.

백홍석은 "살아야겠다. 저 놈을 이렇게 두고 나 못죽겠다"고 부르짖었다. 조형사는 백홍석을 부축해 도망쳤으나 좁혀오는 경찰 포위망에는 역부족이었다. 백홍석은 "나는 저놈들에게 잡히면 안된다"고 말한 후 종이 한 장을 남기고 비탈길로 굴러떨어졌다.

백홍석이 남긴 종이에는 서툰 필체로 "나 백홍석은 경찰 본부 당시 후배였던 조남숙 형사를 강제로 위협해 끌고 다녔다. 조남숙 형사는 제게 협조한 바가 없으며 제 인질이었다. 저하고 있으면서 한번도 경찰 공무 규정을 위반한 적 없으며 두번이나 저를 강제 연행하려다 실패했다. 조남숙 형사에 대한 관대한 처분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조형사는 연신 "선배님"이라 부르짖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조형사는 경찰에 의해 연행됐고 백홍석은 간신히 황반장(강신일 분)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사진=SBS '추적자 더 체이서' 캡처)

[뉴스엔 김미겸 기자]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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