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지난 유행가의 가사처럼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또는 오가는 것처럼 보이는 젊은 남녀들이 많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 특히 훈남-훈녀 스타의 만남이라면 이런 오해를 받기 딱 좋은 조합이다.
무더위가 한발짝 일찍 찾아온 6월의 끝자락에 서울 대학로. 늦은 오후 8시였지만 해가 길어져 아직 환한 젊음의 거리에 낯익은 얼굴들이 < 스포츠서울닷컴 > 카메라에 포착됐다. '절친' 사이로 잘 알려진 유노윤호와 박수진이 뮤지컬 공연을 보기 위해 강북 나들이에 나선 것. 두 사람은 동갑내기 스타들과 '85클럽'을 결성할 정도로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가깝게 지내온 이들은 어느덧 10년지기 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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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보러 왔어요"…유노윤호와 박수진이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다./ 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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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콘셉트는 블랙 & 화이트"…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유노윤호(왼쪽)와 박수진./ 이새롬 기자 |
이날 두 사람의 의상 콘셉트는 블랙 & 화이트였다. 유노윤호는 검정색 골지니트에 같은 색 반바지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올여름 패션 핫아이템인 살구색 에스파드류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반면 박수진은 '청순미'의 대명사답게 '순백의 여신'으로 분했다. 이날 그는 아이스진에 하얀 반팔티를 코디해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청바지-흰티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검정 가죽백과 핑크색 하이힐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룩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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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색 구두가 포인트예요"…순백의 여신 미모를 뽐낸 박수진./ 이새롬 기자 |
이날 강동호는 '절친' 유노윤호를 의식한 듯 애드리브 댄스를 펼쳐보였고 다른 배우도 극중 동방신기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박수진 바로 옆자리에 앉은 유노윤호는 노래가 끝난 뒤 큰 소리로 환호하며 박수를 치는 등 '한류스타'의 위세나 가식 없이 진심으로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뒤 두 사람과 일행은 비상구를 통해 극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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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즈는 에스파드류가 대세인 걸로~"…레드카펫을 걷는 듯한 유노윤호./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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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야 어디 있니?"…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유노윤호를 찾는 박수진./ 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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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의 거리 대학로 오니 신나는데?"…들뜬 표정의 유노윤호./ 배정한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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