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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6일 화요일

‘추적자’ 고준희, 이 배우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 ‘연기 톤까지 계산’

[뉴스엔 문지연 기자]

고준희, 언제부터 이렇게 연기 잘했을까

뭐든지 가볍고 유쾌하고 밝기만 한 부잣집 막내 딸로 단순 재미를 위해 기자생활 하는 줄 알았다면 완벽히 틀렸다. 고준희가 맡은 서지원은 '진실'을 찾기 위해 언니 김성령(서지수 역)과 형부 김상중(강동윤 역)에게 "자수하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진짜' 기자다.

고준희는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에서 극 초반 어둡게 진행되는 극의 활력소로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다. 고준희는 김성령의 동생이자 어두운 비리를 갖고 있는 한오그룹 회장 박근형(서회장 역)의 막내딸로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방송국 기자로 리포팅 장면을 보여준 고준희는 극 초반 높은 톤의 목소리로 그 캐릭터를 확실히 표현했다. 방송국 기자지만 높은 목소리 톤을 유지하는 고준희의 연기는 사실 계산된 것이었다. 드라마 안에서 유일하게 밝은 캐릭터니만큼 전문적인 느낌보다 밝은 느낌을 살려서 연기한 것.

고준희는 리포팅 장면과 함께 극 중 '백수정 사건'을 맡은 검사 류승수(최정우 분)와 티격태격하는 러브라인을 설정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고준희의 연기는 6월26일 방송된 '추적자' 9회에서 완벽한 반전을 이뤘다. 자신의 언니인 김성령과 형부 김상중이 '백수정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고준희는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가장 믿었던 형부 김상중의 이중성을 보게 된 고준희는 충격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텅 빈 눈으로 무언가를 생각하듯 허공을 응시하는 고준희의 모습은 '세상을 모두 잃었다'는 말로 표현될 정도. 고준희는 이내 김성령과 김상중에게 향했고 눈물로 자수할 것을 호소했다.

고준희는 김성령과 김상중에게 "모른 척할까? 눈 감고 귀 막고 아무것도 못 보고 못 들은 것처럼 그냥 그럴까. 밤새 생각했는데.. 내가 봤어. 백홍석(손현주 분)씨가 자기 딸 죽인 뺑소니범 잡겠다고 울면서 매달리는 거..나 수정이 장례식도 갔어. 초라하더라. 엄마 혼자 앉아 있는데 정말 가녀려 보였어. 근데 그 엄마도 죽었다? 언니가 형부가 죽인거야"라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고준희의 모습에서 '묵직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극 초반 가볍고 생기 넘치는 모습에서 진실을 알고 난 뒤 한층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친언니와 형부에게 자수할 것을 요구하는 모습까지 고준희의 연기 변신이 이제 놀라울 정도다. 앞으로 펼쳐질 SBS '추적자'에서 진실을 모두 알아버린 고준희가 가족을 배신한 채 '정의'의 편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SBS '추적자' 캡처)

문지연 annb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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