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3회분에서는 도진(장동건 분)이 이수(김하늘 분)에게 짝사랑을 선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아마추어 야구 심판 이수는 강릉에서 열리는 경기를 위해 도진의 차를 타고 가다가 이정록(이종혁 분)의 부탁을 받고 양양으로 가게 됐다.

이수의 가방 속에 차 안에 있던 오징어를 넣은 것. 가방의 오징어를 발견한 이수는 어쩔 수 없이 가방 속에 있던 옷을 입지 못하고 가방을 두고 먼저 서울에 올라간 임메아리(윤진이 분)의 짧은 스커트를 입어야 했다.
거기다 도진에게 협박까지 받은 상황. 태산(김수로 분)을 짝사랑 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도진은 태산에게 말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서이수 씨'라고 이름을 부르면 자신에게 아낌 없이 찬사를 보내야 한다는 것.
도진은 경기가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려는 이수에게 자신의 협박을 이용해 함께 바닷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바닷가의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짧은 스커트를 입은 이수를 위해 마치 프로포즈를 하듯 무릎을 �고 이수의 짧은 스커트를 가려주는 배려깊은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를 향한 도진의 마음은 계속해서 질주했다. 이수가 선을 본다는 사실을 접한 도진은 선 자리를 찾아가 이수에게 "짝사랑을 하려고 한다. 당신을 짝사랑 하려고 한다"고 선포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러브 라인을 예고했다.
kangsj@osen.co.kr
<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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