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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4일 월요일

모태 딸바보 박유천 “2년간 입양 진지하게 고민했다”(인터뷰②)

[뉴스엔 글 황유영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딸을 정말 좋아해요. 어머니와 함께 여동생을 입양하려고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이쯤되면 중증 딸바보다. 진지하게 '옥탑방 왕세자' 여운을 나누던 박유천이 아역배우 김소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입이 헤벌쭉 벌어진다. 박유천은 최근 강남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화제가 됐던 김소현과 트위터 대화에 대해 묻자"너무 귀엽다. 그런 동생이나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딸이 너무 좋다"며 속사포처럼 딸 예찬론을 펼쳤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 중 홍세나(정유미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소현과 같이 연기하는 장면이 없었지만 트위터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눠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유천은 "대기실이 인접해 있었던 적도 많았고 같은 대기실을 쓰기도 했다. 대기시간이 길었던 만큼 소현이와 자주 마주쳤다. 소현이가 먼저 찾아와서 먹을것도 가져다 주고 사진도 찍자고 했다. 정말 귀엽더라"고 설명했다. 누군가 저지하지만 않는다면 밤새 김소현 칭찬을 늘어놓을 기세다.

실제로 입양까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발언이지만 쉽게 결정하거나 순간의 충동으로 고민했던 사안은 아니었다. 2년여 간 진지하게 입양을 고민하고 심각하게 고심했다.

"복지회관이나 아동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할 때마다 아이들을 보며 정말 마음이 아팠다. 나 역시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더 힘들어 할 것 같았다. 마음껏 사랑을 주고 싶어서 2년간 입양을 고민했다. 내게는 진지한 일이었다."

웃음기가 가득하던 표정은 금세 진지해졌다. 마음을 먹기도 쉽지 않았지만 포기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입양을 포기한 이유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박유천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누구 한 사람에게만 사랑을 쏟아부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는 생각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서도 한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연애를 하게 되면 공개를 하고 싶다. 연애부터 결혼을 염두하며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결혼에 미래의 딸을 상상하자 얼굴이 또 환해졌다.

박유천은 "딸을 정말 좋아한다. 따뜻한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결혼하면 소현이 같은 딸을 낳을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70% 이상 확률로 예쁜 딸이 나올 것 같다. 내 딸이라면 당연히 예쁘지 않겠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유영 alice@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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