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판자촌 공개, “보증금 100만원 월세, 쌀 얻어먹기도”

[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무열이 살았다는 판자촌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생계곤란으로 군면제 판정을 받은 뒤 병역 면제 논란에 휩싸인 김무열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21일 감사원이 김무열의 병역 감면에 의혹을 제기했고 현재 김무열은 병무청에서 판정 재심사를 받고 있다.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2010년 5월 정상적인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3억원의 고수입에 대해서는 "이미 2002년 가게에 2억원의 채무가 있었다. 빚을 갚기에도 급급했다"고 설명했다.

'한밤의 TV연예' 측은 실제 김무열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는 판자촌을 찾아갔다. 김무열 가족에게 쌀을 나눠줬다는 지인을 따라간 곳은 3억 원 수입이 있는 사람이 산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허름한 집이었다.

김무열 가족의 지인은 "2003년 봄이 이사를 와서 2009년까지 살았다. 집은 월세였고 이동네 보증금은 비싸봐야 100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3년 전까지 판자촌에서 병든 아버지를 부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무열 소속사 측은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안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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