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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5일 월요일

‘넝쿨’ 새언니 김남주 vs 시누이 오연서 180도 역전 ‘유쾌통쾌’

[뉴스엔 박선지 기자]

김남주와 오연서의 관계가 180도 역전됐다.

6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35회분에서 방말숙(오연서 분)은 새언니 차윤희(김남주 분)가 자신의 남자친구 차세광(강민혁 분)의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말숙은 그동안 윤희에게 했던 막되고 밉살맞은 행동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발등을 찍고 싶을 만큼 괴로워했다. 세광은 그런 말숙에게 평소 윤희가 그녀를 얼마나 싫어했는지를 털어놓으며 "아무래도 우리는 안되겠다. 죽고 못 사는 관계가 되기 전에 헤어지는 게 낫겠다"고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에 말숙은 "절대 안된다. 내가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매달렸고, 말숙과 달콤한 키스를 나눈 세광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그날 이후 말숙은 윤희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는 악몽에 시달렸고, 윤희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로 달라졌다.

말숙은 아침 일찍 찾아온 윤희에게 "언니 안녕히 주무셨냐"며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하는가하면 "뭐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절 찾아 달라"고 애교 넘치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같은 말숙의 태도에 윤희와 엄청애(윤여정 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청애는 윤희에게 "너 혹시 우리 딸 때렸냐, 아니면 욕했냐"고 추궁했다.

뿐만 아니라 말숙은 윤희의 집에 통닭을 사들고 찾아가 "언니 혹시 출출하시지 않냐"고 물었고, 청애가 여행을 떠난다며 윤희에게 집안 살림을 부탁하자 "엄마 지금 임신한 몸으로 회사까지 다니는 언니에게 무슨 소리냐, 내가 다 할 테니까 걱정 말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이같은 말숙의 급변한 태도에 윤희는 "저게 이제 이런 식으로 날 물 먹인다. 어머니가 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분노했고, 세광에게 "방말숙 쟤는 도저히 예쁘게 봐줄 수가 없다"고 고개를 내저으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장수(장용 분)가 30년 전 아들 방귀남(유준상 분)의 실종사건이 장양실(나영희 분)가 관계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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