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는 응급실을 배경으로 중증 외상환자를 다루는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골든타임'에서 간호사 신은아 역을 맡아 의사 최인혁 역의 이성민과 러브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은아는 세중병원 응급실에서 365일 사는 인혁과 함께 2년을 일하면서 중증 외상환자를 돌봤지만 약혼자와 캐나다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

은아 역시 인혁을 동료로서 존경하는 동시에 남자로 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비추고 있다. 이성민과 송선미의 러브라인은 극중에서 두드러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이 하루 빨리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끝내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주인공 이선균과 황정음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은 이유가 있다.
환자를 살리는데 있어서는 냉철하지만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씨 하나는 따뜻한 인혁 역의 이성민과 그를 보좌하는 일 잘하는 간호사 은아 역의 송선미는 이민우 역의 이선균과 강재인 역의 황정음이 극중에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송선미는 연기 잘하기로 정평이 난 이성민과 함께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골든타임'을 빛내고 있다.
부산 출신인 송선미는 그동안 드라마 속 과장된 사투리 연기가 아닌 진짜 사투리를 보여줌으로써 부산 출신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일으키는 동시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은아 역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렇듯 '골든타임'은 주인공 이선균, 황정음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이성민과 이성민이 빛나는데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송선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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