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태현의 부모가 KBS2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에 도전했다. 가수 이준도 어머니와 함께 지원했다. |
31일 제작진에 따르면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씨와 어머니 최수민 씨는 최근 오디션을 치렀다. 차태현 부모의 지원에 ‘남자의 자격’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차태현의 부모는 ‘KBS 커플’이다. 차재완 씨는 KBS 음향효과 감독 출신이고, 최수민 씨는 성우 출신이다. 두 사람은 사내 연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번 오디션에서 연애 스토리를 처음 들려주기도 했다.
차태현 부모는 오디션에서 1970년대 사랑을 받았던 혼성듀엣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불렀다. 제작진은 “차재완 씨가 첫음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수를 했으나 최수민 씨가 음정을 되찾아 노래를 무사히 마쳤다”고 귀띔했다.
차재완 씨의 예능감도 빛났다. 차재완 씨는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합창단이 무엇이냐? 노래 잘 못하는 사람 데려다가 잘하게 만들어 주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나는 합격이지”라고 답해 오디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에 문을 두드린 건 차태현 부모 뿐 만이 아니다.
엠블랙 멤버 이준은 어머니와 함께 지원했다. 이준의 어머니는 한 대학교의 실용음악학과 교수다.
이 외에도 배우 고(故)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준희와 배우 이광기 등이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번 합창단에는 4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했다. 제작진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가족 100여 팀을 선정했고 오디션을 최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했다. ‘남자의 자격’ 세 번째 합창단인 ‘패밀리 합창단’의 준비과정은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Source & Image : 이데일리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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