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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아랑사또전’ 영혼먹는 강문영 정체는? 귀신보다 더 오싹

'아랑사또전' 신민아의 혼을 노리는 강문영의 의문스런 정체가 극에 오싹함을 더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 5회에서는 김은오(이준기 분)의 실종된 모친 서씨(강문영 분)가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은오는 모친 서씨를 찾고 있는 제 속사정을 아랑(신민아 분)에게 밝히고 함께 힘을 합쳐 서씨의 행방과 아랑이 죽은 이유를 동시에 찾기로 의기투합했다. 그와 함께 김은오는 어릴 적 생이별한 모친을 떠올렸다. 과거 김은오는 억지로 종 신분인 모친과 헤어져 부친의 손에서 자랐다.

모친 서씨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차갑게 김은오를 외면하는가 하면 "그 놈 때문에 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들 외사촌 형들이 한날에 다 죽었다. 그놈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반드시 그놈에게 복수할 거야. 내 그 놈을 갈기갈기 찢어서..."라고 정체불명 대상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서늘한 여인.

이어 서씨는 최주왈(연우진 분)과 함께 등장, 서늘함을 넘어선 공포스런 분위기로 화면을 압도했다. 김은오의 모친 서씨가 윤달 보름마다 최주왈에게서 영이 맑은 인간을 제물로 받는 의문의 여인으로 등장한 것.

서씨는 "윤달 보름 참 오랜만이다. 참 오래 기다렸다"며 입맛을 다시는 한편 숨을 찾고 도주한 아랑의 혼을 취할 수 없게 되자 연거푸 최주왈의 뺨을 후려치며 "내가 가져야 할 혼 어디 있냐"고 호통 치는 모습으로 극에 섬뜩한 기운을 더했다.

알고보니 서씨는 골비단지(몸이 약해 골골거리는 사람을 이르는 속된 말) 최주왈을 데려다 대감댁 아들로 살게 해주는 대가로 윤달 보름마다 최주왈이 바치는 맑은 혼을 취해 온 요물. 하지만 김은오의 모친이 사라진 3년 전이라는 시점과 서씨가 최주왈을 만난 과거의 시점이 어긋나며 서씨의 정체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아랑의 혼을 노리는 서씨가 귀신 아랑보다 더한 서늘함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극 전개에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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