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이렇게 섹시한 머슴은 처음, 권오중 황보라 러브라인 가동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권오중과 황보라의 러브라인이 시작됐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5회에서는 머슴 돌쇠(권오중 분)에 반하는 무당 방울(황보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돌쇠는 은오(이준기 분)가 아랑(신민아 분)을 감싸는 모습에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돌쇠는 은오가 "내 사부의 딸"이라고 아랑을 소개하며 관아에 더 남아있다고 말하자 "사부? 언젠가 계룡산 갔다가 만났던 돌팔이 말하는거냐. 근본도 모르는 돌팔이 때문에 내가 도련님 찾으러 방방곡곡을 뒤졌었다. 내가 돌팔이 도사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데 그 딸이라는 거냐"고 불같이 화냈다.

돌쇠는 "도련님 마음대로 하라"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그깟 계집때문에 이러냐"고 투덜대며 속상한 마음에 주막으로 향했다.

이때 사기를 치기 위해 저자로 나섰던 방울은 돌쇠의 투정을 모두 듣게 됐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그에게 접근했다. 방울은 무당의 포스를 뽐내며 "먹을 것 없는 제사에 죽자고 절만 해온 인생이구나. 자네, 오랜 지기한테 버림을 받았구만. 계집이 사단이구나"라고 연기했다.

방울의 말에 돌쇠는 "자네 정말 용하구만"이라고 혀를 내둘렀고, 방울은 "내가 그 자 앞날을 좀 봐줄까. 오늘이 보름이라 신빨도 좋으니 복비를 대라"고 돈을 뜯어내는데 성공했다.

돈을 받은 방울은 "걱정말게. 그 자, 이번에 가서 다시는 오지 못할거네. 그 자는 오래 못 살걸세. 오지랖 부리다가 다시는 오지 못할거다. 어떤가, 속이 시원하지"라고 아무 말이나 쏟아냈다. 하지만 돌쇠는 "누가 죽냐. 우리 도련님이 죽냐. 이 돌팔이야"라고 화를 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방울은 황급히 도망쳤다.

다음 날, 방울은 다시 저자로 나섰다. 방울은 "어제는 터가 뒤숭숭해서 뒤숭숭한 놈을 만났다"며 또 다시 사기칠 궁리를 했다. 하지만 방울은 첫 손님을 받기도 전에 돌쇠와 다시 마주쳐 도망치려 했고, 돌쇠는 그런 방울을 뒤쫒다가 물벼락을 맞아 본의 아니게 몸매를 드러내게 됐다.

방울은 돌쇠의 풀어헤친 가슴에 침을 꿀꺽 삼켰다. 방울은 돌쇠에 눈을 떼지 못했고, 화를 내며 돌아서는 돌쇠의 모습에 아무 말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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