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티 홈즈가 돈 방석에 앉게 됐다.
8월 28일(이하 현지시간) 한 외신은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33)가 톰 크루즈(50)와의 이혼으로 졸지에 억만장자가 됐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로부터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0원임에도 불구, 양육비와 재산 분할 등 여러 가지 명목으로 평생 쓸 수 있는 충분한 생활비를 손에 쥐게 됐다.
우선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로부터 집과 1,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의 재산을 양육비 명목으로 분할받게 됐다.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동안 함께 모은 재산의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8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케이티 홈즈는 딸 수리 크루즈(6)가 18살이 될 때까지 매년 톰 크루즈로부터 40만 달러(한화 약 4억5,000만원) 상당의 양육비를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케이티 홈즈는 결혼생활 당시 톰 크루즈로부터 받았던 각종 명품 제품들을 돌려받게 됐다.
아내를 끔찍히 여겼던 톰 크루즈는 그간 케이티 홈즈에게 셀 수 없이 많은 명품 핸드백과 보석 장신구, 디자이너 의류 등을 선물해왔다. 일례로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의 생일선물로 특별 주문제작한 50만 달러(한화 약 5억7,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에르메스 핸드백 등을 선물했다. 케이티 홈즈는 이같은 선물을 수리 크루즈가 충분히 성장한 뒤 건네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 홈즈는 1년 전부터 톰 크루즈와의 이혼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톰 크루즈가 결별의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비밀 리에 변호사를 고용하고 소송준비에 매진하는 등 답답한 결혼생활로부터 벗어날 구멍을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
케이티 홈즈의 한 측근은 "그녀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다.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로부터 벗어나 딸 수리 크루즈를 제대로 돌볼 수 있길 바랐을 뿐 전 남편이 보유한 거액 재산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딸 수리 크루즈를 잘 키울 수 있는 적당한 경제적 지원을 원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와 톰 크루즈는 8월 20일 이혼해 5년 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사진=왼쪽부터 영화 '바닐라스카이' 속 톰 크루즈/영화 '대통령의 딸' 속 케이티 홈스)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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