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시탈’ 최종회 보조출연자 애도 자막에 대한 유족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자막 부분은 유족의 요구사항 중 하나로 5월22일 시위 처음부터 요구했던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용은 1. 고인에 대한 애도표시 2. 유족이 시위를 하게 된 동기 및 그에 대한 내용, 두 가지”이며 “8월 24일 드라마 제작국의 EP 및 PD가 시위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분명 위 두가지 사항을 전달하며 2항이 없는 1항만의 자막은 절대 거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대화 결과 2항에 대한 문구 초안을 KBS측에서 작성하여 금주 중으로 협의하자고 대화를 했다”며 “분명 말씀 드리지만 2항은 유족에 대한 위로가 아닌, 시위의 원인에 대한 내용이며 2항의 내용 없이 고인(故 박희석)을 연상하게 하는 자막을 올리는 것은 고인과 유족을 희롱하는 행위라 규정하고 절대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보조출연자 사망사고는 지난 4월 18일 오전 5시 30분께 발생했다. 보조출연자 30명과 운전기사 1명이 탄 버스가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남 합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조출연자 한 명이 사망했으며 30여명의 탑승객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유족 측과 ‘각시탈’ 제작사 간에 논쟁이 일었고, 유족 측은 제작발표회 및 KBS에서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각시탈’ 제작진에서는 9월 6일 최종회 방송에 보조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애도 자막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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