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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톱스타 카메오 열풍이 거세다.
무려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400만을 돌파한 코믹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김주호 감독), 개봉 첫주부터 상큼하게 출발한 '이웃사람'(김휘 감독) 등에는 쟁쟁한 배우들 못지않게 돋보이는 카메오가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도둑들'에서는 영화와 시작과 끝에 배우 신하균이 나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주연 못지않게 강렬한 카메오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신하균은 최동훈 감독의 아내이자 이 영화의 제작자인 안수현PD와의 친분으로 카메오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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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영화 맨 끝에 송중기가 아역 정군(천보근)이 성장한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다. 정군이 자라 실학자 정약용이 됨을 알려주며 객석에 감탄과 웃음을 자아낸다. 송중기는 차태현과의 친분으로 카메오로 나섰다.
'이웃사람'에는 '미친존재감' 김정태가 김휘 감독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또한 30일 개봉하는 곽경택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에는 '추적자'의 김성령과 '세상의 요지경'의 신신애가 카메오로 나와 눈길을 끈다.
영화관계자들은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감독이나 주연 배우들과의 친분으로 카메오를 섭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카메오의 묘미는 강렬한 한 컷으로 영화에 더욱 힘을 불어넣는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카메오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제작사 관계자는 "카메오가 홍보,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만큼 성의껏 출연료를 지급한다"면서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를 제외하면,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 정도의 카메오 출연료를 책정한다"고 전했다.
Source & Image : 스포츠서울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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