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신용휘) 5회에서 유은수(김희선 분)는 기철(유오성 분)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철은 공민왕(류덕환 분) 앞에서 신의의 존재를 비웃으며 여인형상 요물이라 모욕했다. 기철의 카리스마에 유은수는 바짝 긴장해 눈물을 흘렸지만 곧 강남병원에서 진상 환자들을 상대하던 기력을 되찾았다.

유은수의 갑작스런 당돌함과 예언에 기철이 당황하는 사이 유은수는 "댁이 어떻게 죽는지도 다 기억났다. 그런데 가르쳐 죽지 않을 거다. 왜냐면 재수가 없으니까"라며 "헤이 유. F**K. 고투헬"이라고 통쾌한 영어욕설을 던졌다.
역사 속 절대적 권력자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현대여성 유은수의 모습이 김희선을 통해 당돌하고도 사랑스럽게 살아났다. 특히 660년 전 고려에서 생각지도 못한 영어욕설을 던지며 자체 묵음 처리까지 해주는 센스가 유은수 캐릭터에 귀여움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기철에게 '고투헬'하는 은수, 너무 귀엽고 웃겼다" "김희선 진짜 제2의 전성기인 듯. 연기도 잘하고. 최고" "김희선이란 배우 '신의' 통해 처음 알았는데 진짜 귀엽다" "은수 욕설에 오히려 당황한 기철이도 귀여워"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기철은 공민왕과 내기를 통해 유은수를 제 거처로 데려왔다. 이에 최영(이민호 분)은 유은수를 구하기 위해 기철에게 "내가 연모하는 분이다"고 거짓말하며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신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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