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8회에서 기억을 잃고 차력사 남해로 살고 있는 이태성(김강우 분)은 사기를 당한 고소라(조여정 분)를 위로했다.
돌아서서 눈물 흘리는 고소라에게 “세 발자국만 와라. 딱 3분 줄게”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어깨를 빌려줬다. 그리고 “주제 넘다고 해도 좋아. 이제 아무도 안 보니까, 빌려 줄테니까 울던지 쉬던지 졸던지 코 풀던지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
이 말에 고소라는 마음 놓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태성은 “넌 나에게 손을 빌려줬고 난 너에게 어깨 빌려준거야”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걸로 신혼여행을 대신하며 우울한 마음을 털어냈다.
또 이태성은 자신의 집을 인수한 육탐희(김혜은 분) 앞에서 무릎을 꿇은 고소라에 욱한 나머지 “양만호 사장 아들 찾기에 지원 좀 하자”며 “나 엉덩이에 별 있고, 이 여자에게서 호텔 한번 뺏어보려고. 이 여자는 어떻게 기는지 내 눈으로 내 성질껏 똑똑히 보겠다”고 소리쳤다.
이태성은 왜 그랬냐고 묻는 고소라에게 “니가 그 여자 앞에서 기었잖아. 그런 꼴은 못 보겠는데”라며 “니가 그러는 거 싫다. 배 멀미 하는 것보다 싫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고는 잠 안 온다며 고소라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고소라의 아버지인 고중식(임하룡 분)은 양만호에게 배신 당해 해운대호텔을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 7세의 지능으로 살아가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태성이 양만호의 아들이면 고소라에게 원수의 아들이 된다. 이에 고소라는 이태성에게 “원수는 싫다”며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드러냈다.
하지만 이태성이 양만호의 아들임이 밝혀졌고, 이에 충격 받은 고소라는 홀로 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녀는 육탐희의 이혼 제안에 “위자료는 얼마나 줄거냐”고 물었다. 이에 발끈한 이태성은 “누구 맘대로 이혼이냐”고 소리를 질러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최준혁(정석원 분)은 고소라의 친모가 자신의 새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해라는 사람이 왜 소라씨와 결혼을 했느냐. 나에게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고소라는 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최준혁에게 쌀쌀맞게 대했다. 그럼에도 최준혁은 “내가 호텔 찾아주면 나에게 오겠느냐. 이거 농담 아니다”라고 재차 고백해 삼각 러브라인에 힘을 실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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