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굴당') 53회에서 차윤희(김남주 분)는 엄청애(윤여정 분)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에서 귀남(유준상 분)을 키워줬던 양부모(길용우, 김창숙 분)가 귀국해 귀남의 친어머니(윤여정 분)와 친아버지(장용 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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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애는 그런 윤희에게 서운했다. 입양이라면 결사반대하던 윤희가 귀남의 양어머니 한 마디에 입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생각을 굽혔기 때문.
이에 청애는 윤희를 불러 "넌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네가 생각하는 대로 다 말하면서 네 시어머니가 말을 하면 다 순응하더라"라며 마음에 담아뒀던 말을 꺼냈다.
그러자 윤희는 "어머니는 지금 그이(귀남)한테 서운한 것 아니냐. 그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귀남 씨에게 직접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청애는 "가족끼리 이런 이야기도 못 하냐. 귀남이한테도 서운하지만 너한테도 서운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희는 "저는 뭐 서운한 것이 없는 줄 아느냐. 어머니도 나한테 이런 말씀 다 하시는데 나도 어머님이 이러실 때마다 솔직히 너무 힘들다"라고 서러웠던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 동안 잠잠했던 윤희와 청애의 고부갈등이 귀남의 양어머니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증폭됐으며, 두 사람이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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