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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

‘티아라 사태’에 말 한 마디 했다가… 울고 웃은 ★들 누구?



사진: 리뷰스타 DB, 네이버 뮤직


티아라의 은정을 두둔하는 글을 올린 안재민을 향한 비난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안재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하루 종일 쉬면서 도둑들 보고 인터넷 켰다가 은정이 기사 찾아보고 속상하다. 참 착한 아인데.. 힘내라 동생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아는 은정이는 순수하고 외로움이 많다. 주변사람들 잘 챙기는 건 당연하고 10년 동안 성격이 그대로다”라며 지인으로서 은정을 변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재민을 향한 거센 반발을 쏟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과열될 대로 과열된 현재의 상황 속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티아라 측을 두둔한 행동은 다소 성급한 판단이 아니냐는 것.

이에 안재민은 “본의 아니게 일이 커져서 많이 놀랐습니다”라고 즉각 사과했다. 그는 “언론 플레이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아시다시피 그럴 영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단지 은정이 때문에 속상한 마음 뿐만이 아니라, 이 사태 전체에 대한 속상함이었는데. 말씀해 주시는 대로 지극히 제 기준에서의 은정이에 대한 글을 썼고, 경솔했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말 한 마디로 논란에 휩싸인 이는 안재민 뿐만 아니다. 가수 이비아는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티진요는 좀 아니잖아. 너희들은 마녀사냥이 취미냐? 나도 그 사람 안쓰럽고 진실이 궁금하기도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상처받는 사람만 늘어날 뿐이잖아. 호기심은 적당히 하자. 누구 또 자살하고 나야 '아차'할 건가?"라는 글을 남겼고, '마녀사냥'이라는 말에 발끈한 누리꾼들은 이비아의 발언을 사건을 덮자는 의견으로 오해해, 권력으로 진실을 가리는 이들과 뭐가 다르냐며 이비아를 비난했다.

이에 이비아는 "나도 왕따를 당해본 입장이고, 그게 얼마나 해서는 안될 짓인지 아는데, 그게 마녀사냥으로 이어지는 것도 하면 안될 짓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더하면 더했지 덜한 짓은 아니야"라고 덧붙이며 직접적으로 티진요를 비난했다.

이 같은 이비아의 멘션을 접한 누리꾼들은 '티아라 감싸기'가 티난다며 이비아를 비난했다. 그러나 이비아는 티아라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논란과 억측을 재생산하지 말자는 의도였다며, 본인의 뜻을 설명했다. 이후 이비아와 누리꾼의 공방은 "의도치 않게 오해때문에 시끄러워졌네요"라는 이비아의 일보 후퇴로 31일 오전 일단락되었다.

소신 발언으로 울기만 한 스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현준은 지난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왕따,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내 주변이 잘 되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티아라’라는 직접적인 키워드를 빼고 ‘왕따’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했기에 이후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앞서 이비아가 ‘티진요’라는 직접적인 비난의 대상을 넣은 것과는 사뭇 대비되는 양상이다.

또한 가수 이지혜는 지난 30일 방송된 손바닥tv ‘이지혜의 시크릿’에서 “샵은 불화로 인해 해체했기 때문에 한 친구가 빠진 티아라에 대해 얘기하기가 힘들다.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모두 피해자이며 가해자란 생각이 든다. 화영뿐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너무 많이 다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팀에 새로 들어온 멤버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서로 살아온 방식과 목적이 다르다. 또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티아라 멤버들이 어려서 큰 상처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지혜는 마지막으로 “나도 상처가 상당히 오래갔다. 지금은 루머 없이 그냥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사태 당사자들을 위로했다.

이처럼 이지혜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넸기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지혜의 상처에 대한 위로를 건네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혜의 조심스러운 접근과 달리 강하고 통쾌한 접근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이도 있다. 인터넷 웹툰 만화작가 이말년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티아라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욕설을 남겼다.

이말년은 "티아라 미친X들아 니네땜에 올림픽 기사가 묻히잖아 X짱나네"라는 욕설이 담긴 분노의 멘션을 남겼고, 한 트위터리언이 "너희들이 티아라 얘기 안 하면 올림픽 안 묻혀"라며 욕설 담긴 리트윗을 하자, 이말년은 "어따대고 욕질이야. 나 지금 XX있다. 건들지마라"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연일 모든 검색어와 뉴스란을 장악한 티아라 불화설에 전세계인의 잔치인 올림픽이 묻힌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이 같은 이말년의 격한 반응에 누리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통쾌하다” 등의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이처럼 ‘왕따’라는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되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티아라 사태’는 이와 관련된 스타들의 말 한 마디조차도 커다란 이슈거리가 되어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멤버 화영의 사과로 인한 화해로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속,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티진요')의 회원들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해 당분간 티아라를 둘러싼 논란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ource & Image : 한국일보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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