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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월요일

‘넝쿨’ 조윤희, 이희준 맞선장소서 임신 연기 “아이에 안좋아”

[뉴스엔 박선지 기자]

조윤희가 이희준이 맞선을 보는 장소에 나타나 그의 아이를 임신한 척 연기를 했다.

8월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54회에서는 천재용(이희준 분)이 맞선을 보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방이숙(조윤희 분)이 질투심이 폭발, 맞선을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분에서 이숙은 재용과 어머니의 전화통화를 우연히 엿듣다가 그가 맞선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마음이 상한 채 재용과 눈도 맞추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재용은 돌변한 이숙의 태도에 전전긍긍하며 그녀의 집 앞에서 밤까지 샜다.

재용은 이숙에게 "대체 뭐가 그렇게 자신이 없냐. 이 세상에서 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은 방이숙씨 단 한명 뿐이다. 나 누구 말도 안듣는데 방이숙씨가 하라면 뭐든지 한다. 이래도 부족하냐"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며칠 후 재용은 맞선자리에 나가 일부러 가족 험담과 자신의 단점들을 늘어놓으며 진상을 부렸다. 그 시각, 이숙은 재용이 맞선을 보고 있을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 두더지 게임을 하며 열심히 망치질을 했다.

그러다 "나에겐 방이숙씨 하나 뿐이다"는 재용의 말에 용기를 얻은 이숙은 맞선장소로 달려갔고, 재용에게 다가가 "오빠. 여기서 뭐하는 거냐. 자꾸 이러면 나 막 커피 마실거다. 커피 마시면 우리 아기한테 안 좋을텐데.."라고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거짓말을 했다.

당황한 맞선녀는 "두 사람 도대체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이에 이숙은 "그렇고 그런 사이다. 실례 한다"며 재용의 손을 끌고 나왔다. 이같은 이숙의 모습에 감동받은 재용은 "이런 건 또 어디서 배웠냐. 내가 아는 방이숙씨 맞냐"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재용과 이숙이 집 앞 담벼락에서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방장수(장용 분)는 쿨하게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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