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자폭한 각시탈, 주원과는 다른 얼굴 ‘혹시 그 사람?’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각시탈이 자폭했다.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18회에서는 목담사리(전노민 분)의 공개처형장에서 각시탈이 자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목단(진세연 분)은 숨어 있는 이강토(주원 분)에게 "절대 처형장에 나오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강토는 "내가 안 가면 승산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목단은 "아버지는 자신을 구하다가 각시탈이 잘 못 되면 아버진 못 견딜거다. 각시탈은 살아야 하니까. 각시은 암흑 속에 사는 조선 사람들을 비춰주는 횃불이니까. 그게 결코 꺼지길 바라지 않을거다"라며 "처형장에 가지 마라"고 당부했다.

그렇게 담사리의 공개처형날이 밝았다. 하지만 이강토는 각시탈을 쓰고 처형장에 나갈 준비를 했다. 사형 집행이 선고되자 예상대로 각시탈이 나타나 담사리를 구했다.

하지만 각시탈은 곧바로 일본 순사들에게 포위됐고 슌지(박기웅 분)는 각시탈에게 총을 쐈다. 그 순간 각시탈은 옷을 벗더니 배에 차고 있던 폭탄을 드러냈다. 슌지를 비롯한 일본 순사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각시탈은 폭탄에 불을 붙이고는 자폭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각시탈의 자폭에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각시탈이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리 없다며 "진짜 각시탈이 아니라 누군가가 각시탈로 위장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나 화면 가득 잡힌 각시탈의 모습이 주원의 얼굴과는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각시탈과 함께 담사리를 구하기로 했던 동지들은 각시탈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목단으로부터 이강토의 정체를 듣게 됐다. 이를 토대로 시청자들은 자폭한 각시탈이 담사리를 구하려 했던 독립군이라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각시탈'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라 전국기준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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