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외모, 성격까지 갖춘 임태산도 한 집안의 '장남'으로서 결혼 외압을 받았다. 임태산은 홍세라의 집 앞에서 진한 포옹을 몇 차례 나누면서 "이렇게 헤어지는 것 싫다."고 투정 부렸다.

↑ 사진 : SBS 방송 캡처
임태산은 "어머니가 보자고 하신다."고 말을 꺼낸 것. 홍세라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난 싫어."라고 툭 뱉었고, 임태산은 격노했다. 홍세라 입장도 이해됐다. 결혼하면, 출산을 해야 하고 "프로골퍼 홍세라"는 없다는 것.
임태산은 "인생이 왜 끝난 것 처럼 생각하느냐"고 핀잔을 줬지만 홍세라는 "끝나는 것 맞다. 왜 거짓말 하느냐."며 맞섰다. 이에 임태산이 홍세라의 사생활을 문제 삼았다. 그는 "더 즐기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고?"라며 비하했다.
홍세라는 큰 충격을 받았고, 임태산에 신뢰를 잃었다. 또 임태산은 "하긴 나도 결혼하려고 했으면 너는 안 골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홍세라는 금세 눈물을 보이며 요리 도중 집을 나섰다.
한편 서이수(김하늘)과 홍세라는 다른 매력으로 이성에게 어필한다. 윤리 교사, 연애에 무지한, 청순한 서이수와 섹시하고 음주가무에 능한 프로골퍼 홍세라의 이중 구도는 다소 진부하다. 하지만 종영까지 시간은 있다. 예상을 뒤엎는 통쾌한 한 방을 기대해본다.
윤지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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