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에서 미워할 수 없는 비열한 도둑 '뽀빠이'로 등장하는 이정재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윤석에 대해 "생긴 것과는 다르더라. 무뚝뚝하고 웬지 과묵할 것 같은데 굉장히 정이 많다. '나 굉장히 너랑 친해질 거야'라는 듯 다가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 역시 그(김윤석) 방에 매일 갔다. 촬영 기간 때는 사람들이 술은 잘 안 마신다. 안 마셔도 가는거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려고"라고 덧붙였다.
또 이정재는 극중 잠파노 역 김수현과 파트너로 등장한다. 그는 "잠파노 김수현과는 영화 속에서 얘기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얘네들이 좀 더 친근하게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주고받는 대사들이 너무 없으니까"라고 극중 김수현과의 관계 설정에 고민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수현이 자기 첫 영화라고 하더라. 그래도 본인이 어색할텐데도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많이 노력하더라. 스태프들하고도 잘 지내고"라며 김수현이 현장에서 하늘같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정재는 "나는 사실 분위기 메이커는 아니다. 현장에서 내꺼하기도 바빠 신경이 다른 데로 잘 안간다"라며 "분위기를 밝게 주도하고 그러는게 사실 잘 안 된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성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타짜',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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