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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가 결국 '왕따설'에 휩싸인 멤버 화영과 결별 수순을 밟았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30일 오후 1시 정확하게 '중대입장' 관련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화영은 코어콘텐츠미디어와 계약을 해지하고 곧장 자유계약 가수가 된다. 소속사 측은 "이같은 결정은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리스트 5명, 헤어&메이크업 7명, 현장 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 의견을 모두 수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멤버 화영은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이 가지 않는 세가지가 있기에 '화영 왕따설'은 잦아들지 않을 기세다.
# 의문점1 "화영,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탈퇴?"
김광수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화영의 왕따설과 그룹 내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멤버들끼리의 질투는 있었지만, 서로 화합해 잘 지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화영은 도대체 왜, 뜬금없이 팀을 탈퇴해야 했을까? 보도자료의 단서는 '19명의 티아라 스태프들의 뜻'이라는 데 있다. 일부 매니저가 멤버 때문에 회사를 옮길 정도로 힘들어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보도자료 내용에서 단서를 찾아볼 수 있다.
코어콘텐츠 측은 "현장 매니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텝들은 적은 평수의 집이나 숙소에서 3~7명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스태프들이 특정 연예인 때문에 울며 가슴 아파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옳은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며 직장까지 옮기게 된다면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티아라는 대중들 앞에 가식을 두르고 있는 티아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과의 불화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스태프나 내부 팀원들 사이에서 특정 연예인과 불화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다만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아 더욱 의문을 남긴다. 다른 시선으로는, 화영이 불화를 일으킨 것은 맞지만, 남겨진 티아라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스태프들의 의견으로 살짝 피해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의문점2 "멤버들 '의지' 드립 트위터는 누굴 향한 것?"
'화영 왕따설'은 멤버 효연 지연 등 여러 멤버들의 SNS 발언에서 불거져나왔다. "의지의 차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등의 발언이 화영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있었고 화영 역시 "때론 의지만으로 힘들 때가 있다"고 간접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줬다. 그러나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의지와 관련된 것은 티아라 멤버간의 불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대신 "이번 일본 콘서트는 23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움직였다. 멤버들의 의지 차이로 무대에 오르고 못오르고 하는 게 아니다. 모든 스태프와 스타들이 의지를 갖고 (공연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공연에서 의지가 부족했던 이가 있었다는 말이지만 그 사람이 누군지는 밝히기 힘들다는 것이다. 화영이 앞으로 자유계약 가수가 된 만큼 그에게 피해나, 부담, 굴레를 씌우지 않겠다는 소속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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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점3 "쌍둥이 언니 효영의 거취는?"
그렇다면 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효영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알려진대로 효영은 화영보다 일분 빨리 태어난 쌍둥이 언니다. 그는 여지껏 화영과 함께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남녀공학을 거쳐 파이브돌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멤버. 이번에 쌍둥이 동생 화영이 티아라에서 탈퇴하면서, 자유계약 신분이 됐는데, 효영은 코어콘텐츠미디어에 잔류할까?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효영은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돼 있다. 화영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다만 화영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 후 효영, 화영 측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화영은 이번 탈퇴 관련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김광수 대표의 중대발표 때문에 각종 티아라 관련 사이트는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ource & Image : enews24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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