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지난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지난 2월 초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뭘 할까 하던 중 '1박2일' 섭외를 받고 출연에 응하게 됐다"라며 "'섭외를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1박2일'을 택한 이유는 내가 예능을 하면 유재석과 뻔한 그림을 그릴 것이라 예상하는 게 싫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눈물을 본 유일한 친구로 등장 '김종국 잡는 차태현'으로 맹활약했다. 이와 관련해 차태현은 "가끔 (김)종국이도 나한테 자기랑 같이'런닝맨' 안하고 '1박2일'에서 뭐하고 있냐고 한다"라며 "사실 마흔 넘어서 (예능을) 하려고 했지만 그때 가서는 날 아무도 찾아줄 것 같지 않아서 지금 하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현재 유재석과 김종국이 출연하는 '런닝맨'은 '1박2일'과 동시간대 편성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차태현은 평소 방송을 통해서도 "'1박2일'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런닝맨'으로 갈래"라는 폭탄발언을 서슴지 않아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차태현은 오는 8월 9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 차태현을 필두로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천보근,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