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컨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화영의 탈퇴를 발표한 뒤 티아라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던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 업체의 관계자는 < 스포츠서울닷컴 > 에 "소속사의 발표 직후 '왕따'라는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 학부모와 관련 단체의 항의가 쏟아졌다.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전화와 매장 방문 항의가 이어져 모델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당장 제거가 가능한 연출물 포스터 등을 제거하라고 본사 차원의 지시를 내렸으며 8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 티아라와 재계약 예정은 없다. 무척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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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부도칸 공연을 마지막으로 티아라를 떠나게 된 화영./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
배신감에 등을 돌린 '안티' 열풍도 만만치 않다.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게시판에 '티아라의 해체를 청원합니다'라는 서명 운동이 등장했고 포털 사이트에는 '티아라에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티진요' 카페가 등장했다. 하루 만에 7만 2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하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해 "화영의 돌출 행동이 팀워크를 저해한다는 스태프의 뜻을 받아들여 계약을 해지했다"며 팀 내 왕따가 아닌 화영의 잘못으로 탈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티아라의 지연, 은정, 효민, 보람, 소연은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자 이를 지적하는 분위기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고 화영은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훗"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지연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영을 향해 윽박지르는 장면, 효민과 은정이 화영의 눈을 찌르거나 억지로 떡을 먹이는 장면 등 과거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왕따설'이 불거졌고 티아라의 소속사는 결국 화영의 탈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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