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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일 월요일

'여유만만' 안연홍 시어머니 "배우는 손도 예뻐야 한다며 집안일 안 시켜"

안연홍이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자랑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겉 다르고 속 다른 고부간의 이중 심리' 특집으로 사미자, 장미자, 안연홍, 이승신이 출연했다.

사미자, 장미자, 이승신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는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안연홍은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좋다며 자랑했다

↑ 사진: 방송 캡처

안연홍은 "나는 보기와는 다르게 사실 애교도 없는 성격이다. 나는 시어머니의 말에 '네' 하다가도 마지막에 내 생각과 다들 때는 내 이야기를 한다"라며 시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른 시어머니와 다르게 안연홍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의견을 존중했다. 안연홍은 "시어머니는 그럴 때 마다 '네 말이 맞다'고 동의해주시다가도 '서울 깍쟁이'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안연홍을 이해해주는 시어머니 덕분에 안연홍은 행복해보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고부간에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안연홍은 "사실 시어머니가 말이 좀 많으신 편이라 통화할 때마다 2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린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안연홍은 "그러나 4년 차 되니 전혀 힘들지 않게 받고 있다. 시어머니가 홀로 부산에 계신데 대화할 상대가 없다. '너 같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대화할 상대가 없어서 그렇구나 이해하니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안연홍의 사례를 보면 이 처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고부간의 사이를 좀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안연홍은 이어 "시어머니는 정말 연예인은 손도 예뻐야 한다고 일도 못하게 한다. 어머니가 집에 오셔서 청소를 해주시니 좋다. 왜 그런 일로 고부갈등이 생기는 지 이해가 안 되더라.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시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보영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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