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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6일 목요일

싸이 “공연 2시간 늦었더니 관객 4천명 만취해 있었다”

[뉴스엔 권수빈 기자]

싸이가 만취한 4,000명 관객 앞에서 공연했던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싸이는 7월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만취한 4,000명 앞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원래 다른 공연이 있어서 못 가는데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해서 2시간 늦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싸이는 "관객들이 기다리기 뭣한데 목이나 축이자며 술을 마신거다. 갔더니 완전 취한 4,000명이 있었다. 냄새가 확 나는데 완전 무정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첫곡으로 '롸잇나우'를 하는데 뛰다가 넘어졌는데 넘어진 걸 모르고 계속 뛰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소주 달라고 해서 관객과 싱크를 맞추기로 했다"며 "정돈 되라는 의미로 '아버지'를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싸이는 "효 앞에서는 겸허해지겠지 했는데 남자들이 치고받고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공연을 또 멈추고 '아버지 부르는데 치고 박을 생각 나냐'고 했더니 주변에서 멋있다고 하는 거다. 해답이 없는 상태였다"고 혼돈이었던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 번만 더 무너지면 가겠다고 한 뒤 '챔피언'을 했는데 그 뒤로는 안 무너졌다"며 이후로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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