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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월요일

오빤 갑부 스타일

가수 싸이가 노래 한 곡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싸이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6집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2개월 동안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음원 판매와 저작권료 수입 여기에 공연과 광고 수입까지 더해진 수치다.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에 국내외 음악시장을 휘어잡으며 기록적인 수익을 벌어들이게 됐다.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 싸이는 최근까지 다운로드로 약 3억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트리밍으로 약 4,200만 원의 수익을 추가로 기록했다. 여기에 2만9,000장 가량 판매된 앨범으로 3억5,000만 원의 매출이 더해져 노래 한 곡으로 7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물론 음악 관련 매출은 진행형이다. 앨범의 8월 판매량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고, 음원 역시 지속적으로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메가히트를 기록한 버스커버스커가 약 15억 원의 매출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개월 간 이어진 '싸이 신드롬'의 음악 관련 매출은 2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 매출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단독 콘서트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이하 흠뻑쑈)'는 약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섭외도 줄을 잇고 있다. 26일 LG U플러스 광고가 온에어 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방문으로 미뤄뒀던 광고 촬영이 진행되는 대로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싸이의 광고 모델료는 4,5억 원 수준.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얻으면서 싸이는 10여 개의 광고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50억 원 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여기에 추가로 저작권 수익과 행사, 해외 아이튠즈 판매수익이 더해지면 100억 매출 달성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강남스타일'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5,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을 비롯한 각종 해외 매체에서 소개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 측과 만나 앨범 발매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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