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모자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MBC양승은 아나운서가 총 17개의 모자를 준비해 런던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MBC 사측은 2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양승은 아나운서와 미니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사측 인터뷰어가 "모자를 17개 준비해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질문하자 양 아나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의상에 맞춰서 준비를 해왔다"라고 이를 긍정했다.

첫날 '장례식 의상 같다'는 논란이 일었던 블랙 드레스와 망사 달린 모자에 대해서는 "사실 검은색 의상이 아니라 진한 감색 의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양 아나운서는 "뉴스에 들어가기 전 박태환 선수가 실격처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정 출발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옷중에서 점잖은 색 옷으로 바꿔 입었다"라며 "만약 내가 밝은 색 옷을 입었다면 그걸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양 아나운서는 "다양한 소식을 현지 분위기와 함께 전달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추후 모자착용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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