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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양승은 아나, 모자 17개 준비해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난해한 모자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MBC양승은 아나운서가 총 17개의 모자를 준비해 런던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MBC 사측은 2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양승은 아나운서와 미니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사측 인터뷰어가 "모자를 17개 준비해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질문하자 양 아나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의상에 맞춰서 준비를 해왔다"라고 이를 긍정했다.

양 아나운서는 "오기 전에 의상팀과 회의를 거쳤다. 영국문화를 조금 더 전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모자를 준비했다. 어두운 뉴스도 아니고 지구촌의 축제니까 유연하게 갈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첫날 '장례식 의상 같다'는 논란이 일었던 블랙 드레스와 망사 달린 모자에 대해서는 "사실 검은색 의상이 아니라 진한 감색 의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양 아나운서는 "뉴스에 들어가기 전 박태환 선수가 실격처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정 출발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옷중에서 점잖은 색 옷으로 바꿔 입었다"라며 "만약 내가 밝은 색 옷을 입었다면 그걸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양 아나운서는 "다양한 소식을 현지 분위기와 함께 전달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추후 모자착용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mulga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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