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층 독해진 KBS 2TV ‘남자의 자격’과 착해진 ‘1박 2일’을 쌍두마차로 하는 ‘해피선데이’가 그간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왕자의 자리를 지켜온 SBS ‘일요일이 좋다’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연출자 교체로 전환기를 맞은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은 상반되는 ‘독함’과 ‘순수함’의 이미지를 선택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조금씩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남자의 자격’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 타고 가기’, ‘철인3종 경기’ 등의 미션을 진행하며 독한 예능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26일 방송에서는 그 처절함이 극에 달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준호, 주상욱, 윤형빈 등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9월 말 통영에서 열리는 철인3종 경기 출전을 위해 혹독한 훈련에 들어가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고된 훈련이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요즘 대세 개그맨 김준현이 철인3종 경기에 합류해 절정의 입담과 몸개그를 펼칠 예정이어서 시청률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1박 2일’은 한층 순수하고 훈훈해진 야생적응기를 그리며 착한 예능으로 탈바꿈한 상황. 잠자리 복불복 게임이나, 멤버들 간 경쟁에서 팽팽한 긴장감 보다는 순박함을 느낄 수 있었던 ‘1박 2일’ 역시 멤버들의 캐릭터와 연출방식 등이 자리를 잡으며 ‘남자의 자격’과 마찬가지로 시청률이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26일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여름방학 특집 3탄으로 멤버들이 유부남 팀과 총각 팀으로 나눠 자급자족 여행을 떠나는 두 번째 얘기가 그려지는데, 100인의 스태프의 음식을 준비하는 총각 팀과 유부남 팀의 불꽃 튀는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
이와 함께 퇴근미션 ‘보호자를 불러라’에서 김승우,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김종민, 성시경, 주원 등 멤버들은 생각지 못한 초특급 게스트를 불러낼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켜온 ‘정글의 법칙’과 ‘런닝맨’을 앞세운 ‘일요일이 좋다’를 시청률 상승세에 접어든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을 앞세운 ‘해피선데이’가 넘어설 수 있을지, 시청률 경쟁 자체가 흥미롭다.
지난 19일 시청률은 '1박2일'이 '런닝맨'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오랜만에 왕좌를 탈환해 놀라움을 안겼지만, '해피선데이'와 '일요일이 좋다' 경쟁에서는 '일요일이 좋다'가 16.9%로 시청률 1위를 달렸다. 해피선데이’ 는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ource & Image : OSEN via Nav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