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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

김명민 “소속사 대표 아내, 한달 용돈 100만원 준다”

[일간스포츠 한제희]

충무로 스타 김명민(40)이 아내로부터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명민은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소재 주점에서 자신의 출연작 '연가시'(오죤필름 제작, 박정우 감독)의 400만 돌파기념 자축회를 열고 "소속사 대표인 아내에게 한달 용돈 100만원을 받는다. 오늘은 자축파티 덕분에 카드를 받아왔다. 부자가 된 것 같아 기분좋다"며 웃었다.

이날 술자리는 김명민이 직접 마련했다. '연가시'의 흥행성공에 기분이 좋아진 김명민이 주연배우로서 화끈하게 지갑을 꺼내든 것. 영화 관계자들과 지인 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물주' 김명민은 자리를 찾은 관계자들을 반갑게 맞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들뜬 김에 한달 용돈 액수까지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내친 김에 김명민은 "용돈이 100만원으로 오른 것도 지난해부터다. 그 전에는 50만원 밖에 못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용돈이 두 배로 올랐다"고 용돈 인상 과정까지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연가시'가 더 잘 됐으니 용돈이 좀 더 오르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공개적으로 아내를 압박하기도 했다.

변종 기생충으로 재난을 당한다는 내용의 스릴러 '연기시'는 3일 현재 누적관객수 447만 명을 훌쩍 넘겼다. 김명민은 흥행에 실패했던 전작 '페이스메이커'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또 한 차례 흥행배우로서의 파워를 과시했다.

'연가시'의 제작사 오죤필름 김상오 대표는 "김명민의 존재가 영화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두 말할 것 없는 사실"이라면서 "개봉후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관객반응이 좋다. 500만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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