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최정우 분) 국장은 김우현(소지섭 분)까지 속였다.
신경수 국장은 7월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 17회에서 김우현을 속이고 움직인 사실이 드러났다. 김우현이 조현민(엄기준 분)과 손을 잡은 이유는 신경수 국장의 잠입수사 명령에 따른 것임이 드러났다.

김우현의 사건보고 USB가 발견되면서 박기영 권혁주 유강미 3인방도 신경수 국장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정동환 분)은 박기영에게 "우현이는 모든 것을 밝히려 했다. 우현이를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석준의 말에 박기영은 김우현의 본가를 수색했고, 서랍 뒤편에서 USB를 발견했다.
USB 속 사건보고서에는 김우현이 조현민을 처음 만난 상황부터 남상원 대표 살인사건에 연루된 일까지 꼼꼼하게 기록돼 있었다. 조현민이 김우현을 움직이려고 일부러 남상원 대표를 함께 있던 자리에서 죽인 사실도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이 보고서를 결재한 사람이 신경수 국장이었다. 남상원 대표가 죽고 김우현은 모든 것을 밝히고 사퇴하려 했지만 그때도 신경수 국장이 막았다. "더 큰 증거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신경수 국장 말에 김우현은 잠입 수사를 계속했다. 그만큼 김우현은 신경수를 믿었다.
김우현은 박기영에게 "경찰청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며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고 했지만 신경수 국장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당시 신경수 국장은 이미 내부 스파이였다. 김우현의 속내와 보고서는 바로 조현민에게 넘어갔다. 모든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신경수는 "그냥 죽이기엔 아까운 장난감"이라고 김우현을 표현해 더욱 충격을 줬다. 신경수의 악행이 온 천하에 드러나면서 앞으로 신경수의 행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SBS '유령' 캡처)
김소연 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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