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이나영 효과 없었다, 시청률 하락

[TV리포트 = 이우인 기자] MBC TV '무한도전'이 톱스타 이나영의 출연에도 힘을 얻지 못했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10.5%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이 나타낸 14.0%보다 3.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무한도전'은 런던올림픽 특집 방송으로 기존 방송됐던 주말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에서 경쟁 예능 프로그램이 없는 오후 4시 5분에 방송됐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또한 이날은 그룹 2AM 조권과 배우 이태성, 리쌍의 개리,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지난 2월 2일 촬영한 이나영 특집 촬영분이 전파를 탔다. 노조 파업 중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은 특집이지만 '무한도전'의 영광을 파업 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TV '신사의 품격' 재방송은 6.9%,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4.6%, KBS 1TV '여수세계박람회특별기획'은 2.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MBC TV '무한도전' 화면 캡처

이우인 기자jarrj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