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지병현 김성윤) 9회에서는 서윤재(공유 분) 모친 안혜정(김서라 분)에 의해 강경준(신원호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서윤재와 영혼이 바뀐 강경준은 잠시나마 원래 몸으로 돌아갔던 기분을 느끼며 길다란(이민정 분)과의 신혼여행을 취소, 병원으로 달려가 제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강경준의 몸은 깨어나지 않은 채 무의식중 발작으로 낙상했을 뿐.

안혜정은 "죽은 강희수가 키운 아들 이름이 뭐라고 했죠?"라고 강경준의 정체를 확인한 데 이어 병실을 찾아와 강경준을 보며 "나는 네가 태어났을 때도 보지 않았는데 여기서 처음 보는 구나. 경준아"라고 묘한 첫인사를 했다.
이어 안혜정은 아들에게 "네가 전부터 찾던 사람이 있었다. 네가 우연히 그 사람을 만나더라도 모르기를 바랐다"며 강경준의 이야기를 꺼내려 했지만 정작 강경준은 저와 상관없는 서윤재의 일로 여겨 "예전 일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혜정은 기억을 잃은 아들의 무관심을 반겼다.
방송말미 안혜정은 한 번 더 남편과 전화통화를 하며 "그 앤 내 아들이 아니다. 내 아들은 윤재뿐이다. 그 아이는 우리 윤재를 살리기 위해서 태어난 것뿐이다. 나는 강경준이란 아이 모른다"고 말해 강경준의 정체를 암시했다.
안혜정의 말에 따르면 강경준은 서윤재를 살리기 위한 장기이식을 위해 태어난 맞춤아기. 맞춤아기는 희귀질환을 앓는 자녀를 치료할 줄기세포를 얻을 목적으로 시험관 수정기술을 통해 세포조직이 완전히 일치하는 질병 유전자가 없는 배아를 골라 탄생시킨 아기.
이는 서윤재 부친이 쓴 동화책 '미라클'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서윤재와 강경준이 지니고 있는 동화책 '미라클'은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구해 준 후 다시 그 아이가 다른 아이를 구해준다는 내용으로 서윤재가 자신을 위해 태어난 맞춤아기인 동생 강경준의 목숨을 살리고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뀐 정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서윤재와 강경준의 충격적인 관계가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아무래도 강경준이 아픈 서윤재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동생이고 서윤재가 그 사실을 알고 강경준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강경준 어릴 적에 서윤재에게 장기의식 해준 건가. '미라클' 내용과도 일치하고 소름 끼친다" 등 반응을 보이며 전개에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빅')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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