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톱스타 장동건(40)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장동건은 26일 첫방송된 SBS 새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서 불혹을 넘긴 건축사 대표 김도진 역을 맡아 그윽한 눈빛 연기는 물론 의외의 허당 캐릭터까지 리얼하게 연기해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은숙 작가-신우철 PD의 7번째 합작품으로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신사의 품격'은 첫방 14.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날 맞대결을 펼친 송승헌의 '닥터진'을 1.9% 포인트차로 가볍게 눌러 시작과 동시에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랭크됐다. 27일 방송된 2회 역시 12.8%로 정상을 지켰다.

오랜 스크린 활약으로 안방 공백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동건의 자연스러운 연기 또한 드라마의 중추 역할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극중 대사 "OO하는 걸로~" 등 장동건 특유의 말투는 벌써부터 올상반기 강한 유행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수로를 짝사랑하는 김하늘과 교묘하게 '밀당'을 하는 모습도 여성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김하늘이 김수로에게 잘못 보낸 초콜릿 바구니를 마치 자기에게 온 선물인 것처럼 자신의 책상 앞으로 슬쩍 갖다놓는 모습은 이제까지 장동건으로부터 보지 못했던 허세스러운 모습이라 더욱 유쾌하다는 평가다.
네티즌들은 '장동건을 브라운관에서 보니 안구정화되네요' '흔들림 없는 연기도 최고, 거침없는 대사도 최고' '남자판 '섹스앤더시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1세기 천재 외과의사 송승헌이 1860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낸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MBC '닥터진'은 초반 등장 인물들이 작위적이고 멜로 장면이 뜬금없다는 비판에 직면해 앞으로 계속 맞대결을 펼칠 '신사의 품격'과 어떤 승부를 펼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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