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환 “임창정 대본 아예 안봐 당황했다”

[뉴스엔 글 허설희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최규환이 임창정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규환은 5월 29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파인트리 라운지에서 열린 TV조선 주말 코믹 드라마 '지운수대통'(극본 이경미/연출 오상훈 문우성) 호프데이에서 임창정 애드리브에 대해 묻자 "드라마 찍으며 임창정처럼 대사를 안 보는 분을 처음 봤다. 내용을 파악하고 즉흥적으로 연기한다"고 답했다.

최규환은 "임창정 대사는 거의 내용만 같다. 이제 좀 적응이 됐다"며 "임창정에게 놀라기도 하고 존경스러운 점은 연기를 즐기시더라. 그냥 그 안에서 논다"고 밝혔다.

최규환은 "나는 준비해서 보여줘야지라고 하는데 임창정은 즐긴다. 그래서 영화 주인공도 하고 이 자리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게 아닐까 한다"며 "처음엔 많이 당황했는데 무장해제 해야 되겠더라. 임창정과 트러블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공격을 하더라도 내가 무장해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규환은 "깨지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저 대사가 과연 대본에 쓰여져 있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녹취해서 적었나 할 만큼 독특하다. 애드리브를 유도하는 현장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운수대통'은 우연한 기회로 125억원 복권에 당첨된 지운수(임창정 분)가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당첨금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드라마다. 임창정 서영희를 비롯 이문식 윤다훈 최규환 이세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매주 주말 오후 6시 50분 방송된다.

허설희 husul@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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